피플스(PPLs) | 대구 중구 대봉동 카페

피플스(PPLs) 커피

 

＊ 주소 :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동 봉산문화길 4

＊ 영업시간 : 오전 8:00~오후 9:00 (토일 11시부터)

＊ 개별주차공간 : 없음

＊ 반려동물 : 가능

 

 

 

오늘 중앙로 빛축제를 실패한 후에 아쉬운 마음에 다시 근처 카페로 발길을 옮겨 보았습니다.

대봉동 거리의 다양한 카페 중에 따뜻한 아인슈페너가 맛있는 곳이라고 해서 저녁 시간에 들러 보았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일단 먼저 매장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자그마한 공간에 큰 통창이 시원스럽게 나 있어 주변 대로변을 훤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아늑하고 왠지 혼자 책을 읽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앉아 있어야 될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한쪽 구석, 세모 모양의 좌석으로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곳은 주문하는 곳과 매장이 따로 떨어진 조금은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매장이었지만 주문은 키오스크로 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 힙한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이미 아인슈페너에 대해 알고 왔기에 주저 없이 아인슈페너와 까페라떼를 주문했습니다.

다른 곳에는 보통 아인슈페너가 아이스로 나오는데 이곳은 따뜻하게도 주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작은 매장이었지만 뭔가 전문가스러운 느낌의 사장님, 왠지 커피가 기대가 되었습니다. 사장님이 커피를 만드시는 동안 이곳저곳 찍어 보았습니다.

 

 

추운 날씨지만 밖에서도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세련된 멋보다는 아담하고 소박함이 묻어 나는 곳입니다.

 

 

조그만 소품들도 한껏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이곳의 또 다른 특이한 점, 사장님이 직접 만들고 직접 테이블까지 가져다주십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진동벨이 주는 거리감과는 다른 뭔가 따듯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립감의 용기에 꽉 채워진 아인슈페너와 까페라떼! 먹어 보지 않아도 일단 맛있어 보입니다.

 

 

자리에 앉을 때부터 왠지 이곳에 커피를 놓고 찍어야 될 듯 한 느낌이 들어서 체면 불구하고 찍어 보았습니다.

 

 

역시 혼자보다는 둘이 잘 어울리네요. 누군가에게는 형제처럼, 또 누군가에게는 연인처럼 보일 수 있는 한쌍의 커피들!

 

 

이곳은 한잔만 놓아야 할 것 같은 느낌. 바로 옆에 콘센트가 있어 혼자 노트북 작업할 때 딱 좋은 자리인 듯합니다.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던 곳입니다. 하지만 맛은 대반전! 아인슈페너의 크림맛은 물론이고 깊은 바디감과 커피의 풍미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물론 까페라떼로 맛이 있었지만 피플스에 오시면 꼭 아인슈페너 드셔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가격도 5000원이라 다른 곳보다 착하네요^^

 

혼자 호젓하게 힐링하고 싶을 때,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친구들과 꽁냥꽁냥 수다 떨고 싶을 때,

대구 중구 대봉동에 위치한 '피플스(PPLs)'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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