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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 / / 2023. 7. 24. 06:46

비브레이브 혁신도시점 가는 길(법환초등학교에서)

 

잔뜩 흐린 날씨로 심통을 부리는 날씨, 하지만 단단히 우비를 챙겨 입고 우산까지 챙기고는 오늘도 만보 걷기 미션에 나섰다. 오랜만에 최애 까페인 '비브레이브 혁신도시점'을 경유해서 만보를 채울 계획이다.

 

대부분의 수국이 지는 시기지만 보란듯이 당당하게 피어 있는 수국이 있길래 한 컷!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거리다. 차도 거의 없고 지난 해 심은 수국이 올 5월부터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물론 오르막길이라 만만한 길은 아니지만 말이다.

 

수국길을 끝까지 올라오면 역시 제주도 답게 열대식물들이 반겨준다.

 

 

어라! 한창 공사를 하던 어싱광장! 드디어 개장 일정이 떡하니 현수막으로 걸려 있었다.

어싱광장을 품었다고 자랑이라도 하듯 황토를 잘 차려입은 숨골공원 기둥표지판 

7월3일 18시! 이른 저녁을 먹고 꼭 밟아 볼 생각이다. 내 발바닥이 호강할 생각에 벌써 신이 난다.

 

숨골 공원 안에 꽤나 크게 자리 잡고 있고 한쪽에는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돗가도 보였다.

하트하루방이 개장일을 기다리며 비를 맞고 있다.

오른쪽 편안한 도로가도 있지만 오늘은 공원을 가로질러 비브레이브로 가보았다.

총 5개의 공원이 연결 되어 있고 끝자락 공원을 지나 큰 길을 지나면 비브레이브를 만날 수 있다.

 

단정하게 쌓여 있는 돌담들 사이로 이런 예쁜 길도 보인다. 

이름도 예쁜 바름모루길~ 내가 좋아하는 길 중 하나다.

가는 길에 우리 대한민국의 국화인 무궁화꽃도 만날 수 있었다. '끈기, 섬세함, 아름다움' 이라는 꽃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꽃이다. 

 

5개의 공원을 지나 길을 건너면 만날 수 있는 공무원연금공단 정류장, 서귀포에 첫 발을 디딜 때 가장 먼저 만난 곳이라 지날 때 마다 반가움이 남다르다. 이제 우측 편으로 올라서면 오늘의 목적지인 '비브레이브'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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