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환바당길 야간산책



하루종일 안개가 자욱한 날을 보내다보니 답답한 마음에 잘 나가지 않는 밤산책을 나섰다. 가까운 법환바당길을 걸어 보기로 한다. 가는 길에 가로등 불빛이 너무 예뻤다.
늦은 시간에는 혼자 걷는 건 피하는 게 상책이다. 10시가 넘은 시간이라 그런지 조용했다. 멀리 보이는 오징어배(?)들의 불빛이 오늘따라 더 밝게 비춰지는 듯 하다.
올레길 7번코스가 숙소 근처에 있다는 게 행복한 밤시간이다. 바람에 흩날리는 올레표식을 애써 붙잡아 한컷 찍어 본다.


들어 오는 길, 늘 다니던 길이지만 안개가 하루종일 낀 후여서 그런지 더 정겹다.
오늘 하루 총 16698보 약 13킬로를 걸었다. 곧 있을 올레길 종주를 위해서는 더 걸어야 하는데 제주의 습기에 백기를 들 수 밖에 없었다. 오늘 하루도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하루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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