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강정동 2637-1
064-739-7874
(더 많은 정보는 "큰 지도 보기"를 클릭하세요)
오늘은 15번은 가 본 서귀포 찐맛집 '두가시의 부엌'을 다시 들렀다. 숙소 근처인 법환초등학교에서 약 4000보를 걷다 보면 우측 길가에 위치 해 있다. 올레길 7번코스에도 걸쳐 져 있어서 이미 많은 단골들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두가시의 부엌'의 두가시는 경상도 말로 두여자를 뜻하나 싶어지만 제주방언으로 '부부'를 뜻한다고 한다.
외부 메뉴판에는 메밀 막국수가 적혀 있지만 고사리 갈치조림 단메뉴와 흑돼지 양념구이를 곁들임으로만 주문할 수 있다. 물론 포장을 해갈 때는 흑돼지 양념구이만 따로 해갈 수도 있었다. 물론 갈치조림도 당연히 포장은 된다.
소박한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두 부부의 스케치가 눈에 띤다. 누가 그려 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두 사장님 내외를 꼭 닮은 듯 하다.
'두가시의 부엌'의 소박한 정신을 보여주는 액자도 눈에 띤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맛있게, 이왕이면 건강하게, 정성스럽게 음식에 집중할 뿐, 유행하는 트랜드에 맞추려 하지 않는다 라는 말이 화려하고 빠르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요즘 세상과는 무언가 다르구나라고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곳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배달이라는 것이 없다. 그래서 '왜 이렇게 맛있는데 배달을 안하시냐?' 여쭈었더니 사장님 曰, 한국음식은 냉장고에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음식맛이 달라진다. 그리고 요즘 배달비가 비싸서 손님들이 부담을 가지실까 아예 생각조차 안해 보셨다고 한다.
한쪽 벽면에 깔끔하고 아이디어 넘치는 메뉴판이 보인다. 고사리추가는 항상 옳다. 아쉽게도 대용량이신 분들에게는 살짝 고사리 양이 적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그 많은 제주도 고사리 중에 어떤 고사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양념이 잘 베고 부드럽다.
본 메뉴는 거의 완성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불을 살짝 켜넣고 바로 먹어도 된다. 스무번 가까이 가도 항상 똑같이 말씀 해 주시는 건 '국물에 충분히 잘 적셔 드세요' '김치는 직접 담근 거에요' 물론 원산지표시에 국산이라고 되어 있었다. 부드럽고 싱싱한 제주산 갈치맛과 감칠맛 나는 국물은 한번 먹어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찐맛집이라고 분명히 이야기 할 거라고 확신 해 본다.
소박한 반찬이지만 호박에 무슨 기술을 쓰셨는지 불맛도 난다. 반찬 하나하나가 단정하고 깔끔하다.
오늘은 흑돼지양념구이 곁들임까지^^ 한 컷! 그리고 정신없이 먹어댔다. 가끔 과식을 부른다면 그게 단점으로 꼽힐만큼 맛집 중의 맛집이다 반드시 들어봐야 한다.
식사를 마치고 맞은 편 켄싱턴리조트 마당에 요상스런 하루방이 있길래 한 컷!
'두가시의 부엌' 바로 옆에 위치한 맑디맑은 강정천, 여름이 되기도 전인데 벌써부터 비키니입은 여행객까지 등장했다. 물론 사진은 패스^^ 여름이 되면 일찍 가서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강정천에는 은어 서식지라 갈 때 마다 낚시 하시는 아저씨들도 종종 볼 수 있고 오늘은 운이 좋게도 은어 잡는 모습을 보게 됐다. 사진 반대편 쪽은 물이 꽤나 깊으니 어른, 아이들 할 것 없이 조심 또 조심 해야 한다.
'제주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산봄죽칼국수 직영점 올레1코스 성산읍 맛집 (0) | 2023.07.25 |
---|---|
[밀집] 서귀포 혁시도시 찐맛집 (0) | 2023.07.25 |
다미안 |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베이커리 맛집 (0) | 2023.07.25 |
수두리보말칼국수 |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동 맛집 (0) | 2023.07.25 |
양혜란식당 가는길 | 제주도 서귀포시 혁신도시 맛집 (0) | 2023.07.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