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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 매장을 근처로 이동하셨네요. 아래 블로그는 예전 블로그 글입니다.
대구 스시맛집 '수스시'
한 달에 한두번 대구에 오면 꼭 들리면 참새 방앗간 같은 곳이 바로 여기 '수스시'다. 율하동에 있을 때 부터 찐팬이었는데 이곳 혁신도시(각산동)쪽으로 이사를 와서도 그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빼어나다 할 때의 수(秀)자를 써서 秀스시다. 이미 많은 단골들이 그 맛을 증명 해 주고 있어 이름값을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입구에 작은 간판이 귀염귀염하다.
율하동에 있을 때 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사장님의 손맛에 반해 철새처럼 따라 다닌다. 또 어디로 이사를 하실 지도 모르지만 대구시내라면 어디든 입맛다시며 따라다닐 생각이다.
1인세트로 부담없이 점심이나 저녁을 먹어도 되고 따로 단품주문도 가능하다. 여름인만큼 판모밀 2인세트로 주문했다.
연어스시를 좋아해서 보통 배가 고플 때는 연어스시를 함께 시키는데 오늘은 아점을 먹은터라 모밀세트만 주문했다.
참 현금결제 이벤트를 하기 때문에 이곳에 올 때는 항상 현금을 챙겨서 온다. (새우튀김이 공짜)
아담한 테이블과 소품들이 사장님의 성격을 말해 주는 듯 하다.
결제는 선물이기 때문에 주문과 동시에 결제를 해야 한다. 오늘도 당연히 현금결제다. 한쪽 벽면에 올려진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스시의 나라 일본을 연상시킨다.
공간이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우선예약제를 실시한다. 특히나 점심시간에는 미리미리 예약을 하고 오는 게 좋다. 참 아쉽지만 뒤쪽에 주차타워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12시에서 2시까지 도로변에 주차가 가능하다고 한다. 나같은 뚜벅이는 물론 예외지만 차를 가지고 오는 경우는 주차를 신경써야 할 것 같다. 생강초절임과 락교는 먹을 수 있는만큼 직접 추가로 가져올 수 있다.
주문 후 바로 만들어지는 스시, 사장님과 직원들의 손길이 분주해 진다.
오늘도 역시나 양조절에 실패! 추가로 주문한 생연어초밥 10P를 준비하고 계시는 사장님의 손길이 섬세해 보인다.
사장님과 꼭 닮은 사진, 사진에서도 섬세하고 시크함이 느껴진다. 일본식 투구를 쓴 고양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마치 사장님이 스시무사처럼 느껴진다.
드디어 차려진 냉모밀 2인세트!! 추가로 딸려온 새우튀김도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이렇게 20P가 함께 나오고 냉모밀은 4덩이가 함께 나온다. 여름철에는 냉모밀세트가 가성비가 좋아 보인다. 맛있는 건 위에서도 한 컷! 초밥에는 고추냉이가 함께 들어 있고 또 추가로 조금 더 올려 주신다. 윤기 좌르르~~ 고소한 참기름 냄새 좌르르~ 눈으로 봐도 맛있음이 느껴진다.
이렇게 봐도 맛있어 보이고 저렇게 봐도 맛있어 보인다. 특히 연어는 두툼해서 식감이 기가 막힌다. 거짓말 좀 보태서 넣자마자 입안에서 녹는다 녹아.
먼저 모밀을 적셔서 한입 후루룩!! 머릿속이 시원해지고 입안이 깔끔해진다.
제일 좋아하는 연어는 이렇게 한 컷 더!
스스에 참치가 빠지면 반칙이지!! 스시를 만드실 때 참기름을 살짝 바르시는 지 먹을 때 마다 꼬끝에 고소함이 진동을 하고 모든 스시들이 하나같이 제각각의 맛을 내며 풍미가 있다. 세트메뉴는 시절마다 조금씩 바뀌는 듯 하다.
추가 주문한 생연어 10P 16000원이지만 오늘도 역시나 시키고야 말았다. 초생강을 연어 위에 올려서 아암~~ 정말 그 식감과 풍미에 환장한다. 맛집들이 다 그렇듯 나쁜점이 하나 있다. 과식을 부른다. 그래서 오늘은 버스로 이동했던 15000보를 걸어서 되돌아 가기로 했다. 이노밸리로-혁신도시로-매여로-용계로-화랑로로 연결되는 약 10킬로의 비오는 거리를 즐겁게 걸어 볼 셈이다. 오늘도 행복하게 먹고 즐겁게 걸으며 인생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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