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만다 vs 황근(노랑무궁화)

노랑무궁화(황근꽃)

 

오늘도 벙커하우스에서 작업을 하고 올레길7번코스인 법환바당길로 오늘 길이었다. 예쁜 노란꽃이 보이길래 일단 찍어본다. 다른데서는 전혀 본 적이 없어서 신기했다. 그래서 '네이버렌즈' 기능을 써 보기로 했다.

 

 

오오~ 역시 '네이버렌즈' 떡하니 찍은 꽃과 같은 여러 이미지와 함께 이름을 알려준다. 이름도 아름다운 '알라만다'......야~ 오늘 새로운 꽃 하나 알아냈다며 좋아하며 가던 길을 걸어갔다.하지만 그것도 잠시 멀리서 아저씨 한분이 우리를 향해 웃으시며 걸어 오신다. 그러고는 스스름없이 물어 오신다.

 

'이름 뭐라고 나오던가요? 그거 아닌데' 

 

하며 빙그레 웃음을 지으신다. 아마도 우리가 네이버렌즈 기능으로 꽃이름을 물어 보고 있다는걸 아셨던 것 같았다. 우린 당당하게 '알라만다' 라고 말했지만 아저씨는 손사레를 치며 아니라고 하신다.

 

'그거 노랑무궁화에요 황근이라고 검색해 보세요'

 

그리고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가시던 길을 빠르게 걸어가셨다.

 

 

그 자리를 뜨지 않고 검색을 해보았다. '황근' '노랑무궁화' 와~ 역시나 같은 그림이 떡하니 나온다. 이게 뭐지하며 다시한번 멀리감치 걸어가는 아저씨를 바라보았다. 아마도 현지인이신 듯 했다.

 

'제주도랑 완도에서만 보이는 꽃이에요'

 

숙소에 도착해서 아저씨가 지나치면서 하신 말씀을 다시 떠올려 보았고 궁금한 건 못참는 성격이라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았다. 노랑무궁화, 황근이라는 이름 말고도 바닷가에서 자란다고 갯아욱, 갯부용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또 맞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노랑무궁화지만 무궁화와는 다른 꽃이기도 하다고 알려져 있었다. 많이 자라면 5미터까지 자라기도 하고 제주에서는 6월에서 8월사이에 개화 한다고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어제 만났던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다시 올려본다. 역시 꽃 중의 꽃 무궁화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