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커피 | 대구 동구 로스터리 카페

보스턴커피(Boston Coffee)

 

＊ 주소 : 대구 동구 방촌로 58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토일 오전 10시 시작)

＊ 연락처 : 0507-1410-1239

＊ 개별주차공간 : 있음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_cafe_boston/

＊ 홈페이지 : https://www.bostoncompany.co.kr/

＊ 스마트스토어 : https://smartstore.naver.com/bostoncompany

 

 

 

오늘은 대구 동구에 위치한 '보스턴커피'에 들러 보았습니다.

 

 

지나다 얼핏 보면 카페라기보다는 창고 느낌에 가까워 이곳에 뭐가 있겠어 싶지만 이곳은 다름 아닌 대구 동구 검사동에 위치한 '보스턴 커피'랍니다.

3년 연속 골드메달 수상 경력까지 있는 보스턴커피는 원두납품부터 카페창업, 카페컨설팅, 바리스타교육까지 가능한 전문 커피 기업입니다.

 

 

게다가 이곳은 커피 공식 시험장으로도 사용된다고 하니 그야말로 커피의 성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매장입구로 들어서면 외부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총 2개 층의 초대형 컨테이너 건물에 펼쳐진 압도적인 풍경에 오~~ 하는 느낌을 주게 됩니다.

 

 

2층이 있는 곳은 먼저 습관처럼 2층으로 올라가 보는데 일반 카페와는 또 다른 멋스러운 풍광이 펼쳐집니다. 빼곡히 쌓인 인증서들과 수상 경력들은 말할 것도 없이 이곳이 커피의 성지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2층에서 바라본 1층 모습입니다.

 

 

2층 한쪽켠에는 이렇게 단체석이 마련되어 있고 압도적인 편안함을 주는 2인 소파테이블과 앙증맞은 1인테이블들, 그리고 커피인을 양성하는 공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곳에서 자격시험도 치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문하기 전 시선을 빼앗는 이곳은 초대형 규모의 로스팅 작업장입니다.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네요. 각종 로스팅 기계는 물론 다양한 태생의 원두들이 작업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주문을 하기 위해 프런트에 다가서면 이름도 다양한 커피들이 메뉴판에 빼곡하게 적혀 있습니다. 오늘은 시그니쳐 메뉴인 '카야 라떼'와 가장 잘 나간다는 '골드메달 트리니티'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는 1층 이곳저곳을 살펴보았습니다. 커피 전문점답게 다양한 드립팩과 콜드브루 병제품, 액상커피에서 캡슐커피까지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오후 5시 이후에 간 터라 이미 베이커리는 소진되어 텅 비어 있었고 예쁘게 전시된 마카롱이 있어서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1층에는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한쪽 켠 원형 통창이 있는 곳은 보스턴 커피의 포토존이 아닌가 싶습니다.

 

 

잠시 후 친절한 직원분들로부터 주문한 '카야라떼'와 가장 잘 나간다는 '골드메달 트리니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흠...분위기에 비해서 용기가 좀 많이 부실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카야라떼'를 맛보는 순간 오오 이거 뭐지? 하는 생각에 용기 생각은 싹 날아갔습니다. 설명에는 '카야잼으로 만든 코코넛 풍미가 가득한 크림과 진한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진 크리미한 라떼'라고 하는데 전 뒷맛에 계속 매력적인 아보카도 향이 나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냥 있는 그대로 드셔 보시고 그 뒤에는 저어서 드셔 보시면 카야라떼만의 매력적인 풍미와 뒷맛에 누구라도 반할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골드메달 트리니티'는 산미를 많이 느낄 수 있는데 바디감은 살짝 가벼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묵직한 바디감과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저와는 조금 맞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에스프레소나 묵직한 '살바토레'를 한번 맛보면 더 이곳의 스타일을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지난번 디카페인 커피도 그렇고 살짝 가벼운 느낌의 커피들이 좀 많지 않나 개인적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마치 와인바처럼 생긴 프런트에서 드립커피를 즐기시는 손님들도 볼 수 있었는데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게 무엇인가 직원분에게 물어봤더니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마치 실험도구같이 생긴 예쁘장한 기구는 커피를 드립 할 때 사용하는 '사이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말 예쁘지 않나요?

 

 

보는 재미와 커피맛에 금새 어두워졌네요. 이럴 때는 매장 밖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한 컷!

 

 

마지막으로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매장이 전체적으로 어두워서 책을 보거나 노트북 작업을 하기에는 조금 어렵다는 점,

개인적으로는 테이블들이 다른 곳에 비해 낮고 좀 불편한 점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풍부하고 다양한 커피맛과 초대형 H빔 컨테이너가 주는 남다른 매력. 보는 재미와 배우는 재미가 있는 곳 이곳은 대구 동구에 있는 '보스턴 커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