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노카페 | 대구 중구 목욕탕 컨셉 카페

바노카페

 

 

＊ 주소 :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150길 37 1층, 2층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23시 30분 (일요일 22시 종료)

(월요일 휴무)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bano_cafe

＊ 연락처 : 0507-1395-4916

＊ 개별주차공간 : 없음

 

 

오늘은 대구 중구 동인동에 위치한 목욕탕 컨셉의 이색카페인 '바노카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구글맵에는 아직 바노카페가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명성사우나'로 검색하시면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네이버지도에는 '바노카페'라고 직접 검색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이곳 '바노카페'는 목욕탕을 개조해서 만든 이색적인 카페로 이미 방송에도 소개되었던 곳입니다.

입구는 조금 심심한 편이지만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목욕탕컨셉 카페라니 한껏 기대가 됩니다. 한번 들어가 보시죠^^

 

 

1층에 들어서면 두 개의 테이블과 프런트가 손님들을 맞이하는데 목욕탕이라고 생각될 만한 곳은 하나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일단 여느 카페이든 기본이 되는 아메리카노와 목욕탕 디자인이 돋보이는 쵸코라떼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네요.

그리고 큰 카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진동벨 대신 카카오톡으로 픽업을 알림 해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 어떤 모습일까 정말 궁금했습니다.

헉! 남여 혼탕이라니!! 깜짝 놀랐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구찌(?) 모양의 로고와 함께 이곳이 목욕탕이 아닌 카페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눈을 조금만 돌려보면 예전 목욕탕에서 보았던 세신실이며 자동 때밀이, 샤워기에 때밀이까지 영락없이 이곳이 목욕탕이었음을 또한 알게 해 줍니다.

 

 

시원하게 땀과 노폐물을 빼주었던 각종 사우나 공간도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앉아보면 아직도 원적외선이 나오는지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이 오래된 목욕탕이었다는 걸 증명이라도 해주듯 사진과 재밌는 안내문이 걸려 있습니다. 국민학교라니^^.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투박스러운 글씨체와 내용에 옛 추억을 소환해 보실 수도 있으실 듯합니다.

 

 

 

주황색 등과 이태리타올, 그리고 사우나의 필수품 모래시계까지 감성 돋는 소품들이 카페 이곳저곳에 놓여져 있어서 재미를 더해 줍니다.

 

 

모래시계는 가져가지 마세요^^.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곳저곳에 놓여진 테이블들은 보는 것보다 앉았을 때 생각보다 편안했습니다.

 

 

때밀이 공중부양기술?

탕에서 땀을 빼고 있는 듯한 곰인형이 너무 귀엽네요. 탕 안에 앉아서 디저트 먹는 재미, 해 본 사람만 알겠죠?

 

 

이곳에서는 왠지 발톱을 깎아야 할 듯한 느낌을 줍니다. 쿠션도 때밀이 타올이네요^^. 자꾸 피식거리며 웃게 됩니다.

 

 

때밀이의, 때밀이에 의한, 때밀이를 위한 이곳은 때밀이 천국 '바노카페'입니다. 휴대용기 손잡이도 때밀이 모양이네요.

 

 

이곳은 픽업도 목욕탕 바구니에 해주네요. 사장님의 아이디어가 정말 기발하신 것 같습니다. 거기다 쵸코라떼에 새겨진 목욕탕 무늬는 예술점수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커피는 유기농원두를 사용해서 그런지 좀 심심한 편이고 초코라떼도 진하지 않아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추억 돋는 쥐포구이와 함께하면 찰떡궁합입니다.

 

기존 거기서 거기인 카페에 지치셨다면 찜질방, 건식, 습식 사우나, 온탕, 열탕, 냉탕을 특색 있게 살려 놓아 재밌고, 목욕탕이 주는 묘한 편안함이 있는 '바노카페'에 한번 들러 보세요.

 

이상 티백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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